배터리 양극재 기업 엘앤에프가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과 리튬인산철(LFP)을 양대 축으로 삼아, 2030년 전체 출하량을 지난해 대비 4.5배로 늘리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내놨다. 엘앤에프는 지난 17일 대구 달성군 구지3공장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2026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이 같은 전략을 공개했다.
NCM 63%, LFP 37% 포트폴리오로
엘앤에프가 제시한 2030년 출하 비중은 NCM 63%, LFP 37%다. 하이니켈 NCM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공급을 시작한 46파이 제품의 고객사를 넓히고,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에 더해 로보틱스 등으로 수요처를 확장해 2030년까지 연평균 23% 성장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LFP 생산능력, 6만톤 넘어 12만톤까지 검토
성장의 또 다른 축인 LFP는 ESS와 보급형 전기차 시장을 정조준한다. 100% 자회사 엘앤에프플러스가 생산·판매를 전담하는데, 지난 7월 말 국내 LFP 양극재 양산라인에서 시생산품을 출하한 데 이어 올해 3분기 말 연산 3만톤 규모 양산에 착수한다. 2027년 상반기까지 연산 6만톤 체제를 구축하고, 글로벌 ESS 수요 증가에 따라 향후 12만톤 이상으로 추가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기존 LFP의 약점으로 꼽히던 낮은 에너지 밀도를 보완하기 위해 압축밀도 2.50g/cc 이상의 3세대 고밀도 LFP도 개발하고 있으며, 전구체 공급망 다변화와 무(無)전구체 LFP 기술 개발도 병행한다.
2년 전 목표, 이미 넘어서는 중
엘앤에프는 이날 2024년 첫 인베스터 데이에서 제시했던 목표의 이행 현황도 함께 공개했다. 올해 출하량은 2024년 대비 약 2배 늘었고, 2027년 출하량은 당시 제시한 목표치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신규 해외 고객사 비중 역시 기존 목표를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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